(감각적 심상) 아들아!

  • 김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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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25 18:22
안녕하세요? 두 분..^^
저는 달콤한 오후 王애청자이고, 40대 평범한 주부입니다.
\' 감각적 심상\' 이 코너를 통해 다가오는 아들녀석의 9월 생일을 축하해주고픈 엄마 마음에 글을 써 봅니다;;
한 주 마다 한우인지, 장어인지.. 선물도 주신다고 들었습니다.
모쪼록 제 사연을 굽어 살피시어 생일 파티때 선물주신 식사권으로 이 엄마의 능력을 뽐내고도 싶네요!ㅎㅎ
( 그런 호사 누려봐도 되겄나몰러요~~)

- 내꺼중에 쵝오인 이 세상 하나뿐인 아들, 도율에게~^^

도율아, 엄마다~
유치원에 바래다 준게 엊그제 같은데.. 네가 벌써 태어난지 10년이 되었다니~ 언빌리버블이야! ^^
10년 전 네가 태어났을 때에는 마냥 좋기만 했었단다.
도율이 네가 엄마.아빠에게 찾아온 후로 수많은 추억도 생겼고, 늘 행복했다고 자신있게 얘기할 수도 있어!
그 땐 그냥 흘러간 시간들이었는데..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니 순간순간들이.. 정말이지 소중하지 않은 시간들이
없었던 것 같구나.. ㅠㅠ

지금까지 크게 아프지않게 잘 커줘서 부모로서 그 점이 너무 고맙다.
잘 자라주고 있는 네가 있어서 엄마, 아빠는 너무 행복해^^
여태껏 거두고 키운 만큼만 더 너를 키우면.. 네 나이도 20살 성인이 되어있겠구나! ㅋㅋ
그 날이 올때까지 우리 세 식구, 서로 도와가며 잘 지냈으면 하는 마음뿐이란다.

너의 열 살 생일을 온 맘 다해 축하할게!

from. 너의 대한 사랑이 진심인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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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심어서 자식을 키우고 가정을 돌보고.. 행복하기도 했지만 그 와중에는 분명 힘들었던 시간들도 공존했을거라 여겨집니다.
시간이 약이라고 그래도 안아프고 크는 자녀에 감사하고, 그래도 먹고사는 형편에 감사하고, 하루하루가 길지만 그러다가도 어느 날 문득 돌아보면 벌써?! 하며 쑥쑥 커가는 아이의 성장에 깜짝깜짝 놀라기도 하며.. 이 시기가 지나고 나면 언젠가는 부모보다는 친구가 더 좋아지는 시기가 와서 잘 찾지않을 것이다하는 육아선배님들의 얘기에 조금 서운해 질 날도 오리라 생각드네요!
많이 섭섭해지지 않도록 관계통장 잔고유지를 잘 좀 해놔야 겠습니다;;

□ 진짜루 라이브로 들려주시는 거지예??
사연에 적절한 노래로다가 심가수님께서 한 곡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