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처녀 히스테리 넘넘 부서부요 @@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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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4-15 22:48
여자들은 어느 회사를 가든 어느 모임에가든 꼭 맘에 안드는 사람이 한명씩은 있습니다..
물론 저도 있습니다...저의 직장상사...
j부장님...
노처녀인 그녀는 돈쓸 애도 없고 남편도 없어서 그런지 언제나 명품만 삽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명품사는데 제가 이래라저래라 할일이 뭐가 있겠습니까??여자들이야 다 명품 좋아하니..본인의 취향인데 내가 왈가왈부한다는게 웃기죠..
하지만 문제는 그 명품을 꼭 회사에 가지고 와서 자랑을 한다는 겁니다..
\"역시 색깔이 틀리지?이래서 많은돈 주고 좋은거 사는거야!!은주씨도 홈쇼핑이나 인터넷에서 옷사지말고 이런거 하나쯤은 사..사람이 좀 있어보여야 어디가서 무시안당하는거야. 자기옷은 딱보기에도 싸보이잖아..\"
화가 머리 끝가지 났으나..회사생활 쉽고 조용히 하려면 이를 악물고...
\"예...에...부장님이야 얼굴이 바쳐주시니까 옷이 비싸보이는 거죠..전..그런거 입어도 그렇게 티가 안나요...^^;;\"
\"하긴..\"
그한마디 남기고 돌아섭니다...
머리에서 이글이글....
하지만 그정도라면 애교죠..
그녀는 자신이 실수한 일도 저희같은 부하직원에게 뒤집어 씌웁니다..
욱하는 마음에 한판붙어??하다가도 동료들은 말립니다..
\"냅둬 저렇게 살게..\"
또 심부름은 얼마나 시키는지..본인이 먹을 커피는 기본..개인 물건사오는 심부름까지 시킵니다.
그녀가 모든이에게 그러느냐??그렇지도 않습니다..
그런 여성들의 특징 중 하나가 남자직원들에겐 너무나 친절하다는 겁니다..
화나고 짜증나면 어쩝니까?? ...그냥 참아야죠..
회사에선 그런 j부장 덕분에 결성된 동호회가 하나있습니다..
이름하야...\"J.D.S\"
j부장 뒷담화를 사랑하는 모임...
절 포함한 여성멤버 6명이 회원인데..저흰 한달에 한번 정기 모임도 있습니다..
그날은 1달동안 그녀에게 받은 스트레스를 유감없이 푸는 날...
6명 모두 술을 먹지않아도 2시간후면 얼굴이 빨갛게 상기되어있습니다...
만나자 마자 씹기시작해서..어떤때는 밤새 씹는 날도 있습니다..
그 모임을 하면 할수록 저희 6명의 우정은 더욱 돈독해지죠..
원래 여자들은 공통화제가 1개만 있으면 그것때문에 더욱 친해지잖아요..^^
다음주도 저희 모임이 있습니다..
1달동안 받았던 스트레스 한꺼번에 풀랍니다..
암튼 저희 회사 노처녀..저희 회사만 있는게 아니겠지요??
어딜가도 그런 사람이 한명씩은 있겠죠??
그런믿음으로 오늘도 하루하루 씩씩하게 삽니다~~~

아주의 첫키스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