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걱정뿐인 우리아빠

  • 황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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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2-10 17:06
얼마전부터 아빠께서 회사를 옮기셨는데 유류비도 많이 들고 해서 기숙사 생활을 하시게 됐어요,그래서 주말에만 집에 오시는데 저희끼리만 있는 집이 걱정이신가봐요
혹시나 반찬없어서 밥 못먹을까, 뭐 또 일이 있을까,,,
어쩔 수 없는 부모인가봐요,,
이제 어엿한 성인이고 혼자서도 살 수 있는 나이인데 말이죠...
얼마전 몇 십년만에 영화관가서 영화 한편 보시고는 이야기하시는 우리아빠.

저희는 한달에 몇번씩도 보는 그 흔한 영화한편이 아빠에겐 몇 십년만에 한 번 보는 거라니...표현은 못했지만, 너무 죄송하드라구요..
아빠 손잡고 공연 한편 보러가고 싶네요...
그리고, 아빠 우리끼리도 잘 먹고 잘 지내니까 걱정은 이제 그만하셔두 되요~~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