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년차가 지나갈 무렵 조금씩 사랑과 현실의 저울이 무겁다는 생각이 드네요

연애로 만난 저희 부부 1년여를 사귀고 양가 인사후 결혼을 했는데요

처음엔 \'뭐 아직 젊으니까 열심히 벌면 되겠지\'하고 서로 직장이며 가정에 항상

밝은 웃음을 잃지않고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런데 작년 겨울 결혼한지 채 1년이 지날무렵 무능한 남편인 저는 직장을 저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전에 받던 월급의 반이 조금 넘는 곳으로 옮겨야만 했죠

불경기 불경기 했지만 몸에 와닿는 것은 정말 어마어마 했습니다

잘 되겠지,.... 아껴쓰면 되겠지.... 라는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듯 통장의 잔고들은

줄어만 갔고 .....





학원 강사일을 하는 와이프는 저에게 오히려 괜찮을거라는 말을 하며

저도 모르게 오늘부터 힘든 파트타임 수업을 하나더 신청을 했더군요....

말은 놀면 뭐하냐고 라고 하지만 제 가슴은 시퍼렇게 멍이 드네요

작년 가을 까지만 해도 아기를 정말 가지고 싶어하던 와이프였는데요

그때는 뭐 급하냐고 1년만 둘이 살다가 가지자고 했지만....




이제는 당분간 저희 사랑의 결실을 조금 뒤로 미뤄야 되네요.....



지금 이시간에도 힘든 몸 이끌고 수업중인 와이프에게 정말 사랑한다는 말

전하고 싶구요


지금보다 나은 삶이 곧 올거라고 믿으며 매직뮤직에서 작은 선물 잠시만

빌려 주세요   화장품 선물 와이프가 받으면 정말 좋아할텐데요

부탁드립니다


아. 그리고 신청곡이 있는데요

럼블피쉬의 비와 당신 와이프가 정말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