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밤 퇴근길을 지루하지 않게 함께해주는
\"매직뮤직\"너무나도 잘듣고 있어요^.^
특히 태영오빠의 너무나 해맑은 목소리에 졸음운전은 절대 no구요^.^
회사에서 조금 우울했거나 속상했던 일도 매직뮤직과 함께라면 퇴근길이 항상
즐겁기만 하답니다.

다름이 아니라 무척 게으른 저로서 여기까지와서 글남기게 된거는요
제 사랑하는 저의 반쪽 생일은 축하해주고 싶어서 이렇게 요기까지 오게되었어요.
저희는 7년연애 끝에 7살의 나이차로 작년에 간신히 결혼에 골인한
파릇파릇 신혼부부랍니다^.^
2009년1월
결혼을 하고 처음 맞이하는 제 생일은 정말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였어요.
결혼하고 맞는 첫생일이라 잔뜩 기대감에 부푼 나로서는,
이벤트는 꿈에도 안꿨지만, 그래도 적어도 미역국쯤은 얻어 먹을생각에
잔뜩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죠
그러나 그 기대는 정말 최악이었죠.
미역국은 커녕 생일케잌조차 남편한테 받지 못했으니까요.
그렇다고 선물은 더더욱더.....
정말 실망이었죠.
그래도 그나마 그날저녁 함께해준 친구들과
남편이랑 함께 제 생일 파티를 간소하게나마 치르게 되었었죠.
그날 이후,
저는 다짐했어요...
이번 제 남편생일 두고봐라...정말 복수하고말테다..하고말이예요
그런데 막상 27일이 코앞에 다가왔어요.
제 남편생일이예요..
그런데 저 참 바보 같아요.
제 남편생일이라고 벌써부터 케잌은 뭘사고?
음식은 어떤걸 준비하며?선물은 또 어떤걸 사주지?
이생각을  하고있는거예요.
지난달 제생일의 실망은 깜빡 잊은채,
그래도 미우나 고우나 제남편인데,
제가 챙겨야지 또 누가 챙겨주겠어요..이생각하면서
매직뮤직에 글남겨보아요^^
태영오빠!!
제 남편 생일 축하해주시구요
많이 많이 사랑한다고,그리고 앞으로도 아주 작은 소소함에 행복을 느끼며
그렇게 이쁘게 살자고 꼭좀 전해주세요^.^


(저희 남편이랑 함께 듣고있을께요..꼭좀 읽어주세요^^
부탁드릴께요...남편이 듣는다면 너무 기뻐할꺼같아요,
무뚝뚝한 남편이지만, 속으론 엄청 좋아할꺼같네요
뜻깊은 생일선물이 될꺼같아요..꼭읽어주세요.앞으로도
많이 청취하겠습니다)

원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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