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2009.5.8 기영 올림 알져~`

  • 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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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5-12 11:43
초등하교 다니는 우리 귀여운 조카애가 어버이날 이벤트를 하였내요

제조카가 엄마한테 드리는 편지를 보게되었네요..

언니는 오늘 아들한테 편지 받았다며..저한테 읽어 주더군요..눈가에 웃음 가득 머물고 말이지요^^

이 귀여운 제 조카 10살 이 기 영~

아들이 학교가고 언닌 집에서 나갈참이었는데 현관 문앞에 놓여진 편지를 받았어요


봉투엔 \"눈물이 있어야만 볼수있습니다..\" 라는 삐뚤삐뚤 글귀에.. 흰봉투

그리고 편지지와 돈 만원이 넣어져 있었어요

내용인즉

어버이날을 맞이하며....부모님께

지금 시간은 1시34분 25초가 지나고 있네요. 앗! 내가 왜 존댓말을...... 훗, 안녕하세요. 저로 말하자면 말 안해도 아시죠. 그거야 당연하줘. 글씨체 보면 알고, 저가 주니까 알고, ..  

아~~ 세월은 참 빠른 것 같아요. 그 어느것 보다... 벌써 10년이 훌쩍 지나가고 전 3학년,  정인이는 6살, 하하하~~

전 엄마, 아빠가 혼 내 실때마다 싫고 또 집을 가출하고 싶을 정도로 분했고 슬펐지만 항상 행복했습니다. 바로 부모님. 가족이 있어 언제나 행복한 것 같아요. 말하자면 가족이 있는것만으로도 저에게는 큰 선물입니다. 전 이세상이 너무 좋고... 힘들긴 하지만 항상 긍, 정, 적으로 생각하며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엄마, 아빠 힘내세요. 아자!!

흠-- 지금쯤이면 감동해 있어야 겠죠!! 눈물도 흘려 주시면 감사하구요...

전, 전, 전 그 부유하고 돈 많은 사람들보다 우리집 우리가족이 훨씬 좋아요.

그리고... 이제부터 엄마 말 잘도고 잘 따르며,, 동생들 잘 돌..... 이라는 말은 않하겠습니다. 일명 이런 말들은 다~~ 거짓말이죠..

일단 엄마, 아빠  전 소심한 성격이라.. 말로는 못하지만요 글로는 말씀드릴 수 있는 말, 진심으로 쓰는 이 \"사랑합니다.\" 라는 말, 정말로, 정말로, 전 부모님 사랑합니다. 자~~노래 뛰우고~~(부모님 은혜 노래를 잘 몰라서~)  나으시고 기르........잘모겠다.ㅠㅠ 함구합니다. 사랑할까요... 이상. 무

2009.5.8 기영 올림 알져~`


ps: 그 돈만원은 제가 어린이날 조카에게 준 돈 입니다...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