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경아 안녕~ 나 선아야!!
너가 평소에 공태영오빠 목소리를 좋아하니깐 지금쯤 이 라디오 네가 꼭 듣고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 그동안 많이 친하게 지낸 친구지만 내가 다정스러운 성격이 아니라서 항상 내친구로 있어줘서 고맙다는 말 제대로 못했어.. 우리 철없던 어린시절 초등학교때부터 지금 고2 수험생이 될때까지 거의 10년가까이 학창시절을 함께 시간을 보내 왔잖아 . 그게 너무 나에겐 특별한 것 같아.
그이유가 우린 지금 다니는 학교가 달라서 비록 몸은 떨어져 있지도 내마음 한켠엔 친구란 네이름이 있었던 것 같아. 역시 친구가 좋은건 이렇게 언제라도 영원히 네가 내친구로 남는다는 거..
가끔 사소한 말다툼이 있을 때도 네가 먼저 화해 하자고 하고 네가 참 나에게 많이 잘해주었어.. 내가 친구로서 해준게 하나도 없는 것 같아서 너무 미안해.. 그래도 너에게 특별한 우리의 추억을 위해서 지금 이렇게 전국적으로 방송되는 라디오에 네이름이 나오잖니 ㅎㅎ
인생에서 제일 행복하고 소중한 학창시절을 우린 서로에 대한 모든 걸 알고 있는것 같애.
함께 놀러간 첫 여행, 가슴 떨렸던 첫사랑, 그리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해봤던 방황,,
그 시간들이 하나하나 모두 나에겐 기억이 남아 잊을 수가 없어. 서로 모든걸 알고 이해하는 나의 친구! 우리 대학은 꼭 좋은 곳에 같이 합격해서 원하는 꿈 이루자!!
그리고 지금처럼 우정 변치말고 더더더 남은 학창시절을 즐기자!
고마워 네가 내 친구여서.. 함께 해줘서 ..^^

신청곡 : 지오디 - 기억과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