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젊은이들 모두 힘내도록 응원해 주세요..

  • 황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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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11-22 22:53
안녕하세요?
퇴근길에 챙겨듣고 있는 애청자 입니다.
집은 구미고, 회사는 왜관이니, 퇴근 시간이 1시간 가량 걸리고요,
퇴근시간도 항상 7시가 넘으니, 퇴근길에 주파수를 맞추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렸네요.
항상 재밌는 사연과 감미로운 노래들..
잘 듣고 있습니다..늘 감사해요..

저는 27살 직장인이구요.
입사한지 1년도 채 안되는 아직은 많이 부족한 신입사원입니다.
작년까지 계속 임용고시 준비를 하다가 올해로 단념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한 새내기이지요..
그러고 보니, 벌써 1년이란 시간이 흘렀네요?
작년 11월 엄청 긴장을 해서 잠 못이루던 시험 전날..
그리고 그 덕분에 시험시간에 피곤이 몰려와 머릿속이 온통 백지가 된 시험 당일날..
그리고 그날 저녁, 내 자신에 대해, 세상에 대해 속상해서 울고 또울고.. 눈이 퉁퉁 부었었던 때가 .. 있었지요!!

그 땐 그 생활이 전부인줄만 알았는데, 직장생활을 하면서, 현실에 부딪치면서 참 몰랐던 분야도 많고, 그동안 너무 우물안 개구리가 아니었나 싶기도 하더라구요.

제가 해외영업에 관련되는 일을 하고 있는데요. 많은 사람을 만나고 상담을 하다보니,
직장생활이 .. 사회생활이.. 쉬운 것만은 아닌것이 실감나더라구요.

아직, 모르는 것도 많고 사고도 많이 치고, 버벅대기도 한 제 모습이  너무 속상하고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만 할까 싶기도 한 요즘입니다.

그래도
항상 옆에서 많은 조언을 해주는 직장 동료들과 제 소중한 친구들이 있고, 퇴근길 위로가 되는 공뮤직이 있어, 힘을 얻고 있네요..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 주실 거죠???

저 뿐만 아니라. 매서운 겨울 바람 맞으며 세상이라는 전쟁터에서 혹은 고시원에서 책과 싸움하고 있을 이 땅의 젊은이들 모두 힘내도록 응원해 주세요..

노래는 SES의 달리기 신청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