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년

  • 정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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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12-05 22:52
사회생활한지 3년째입니다.
처음 두해동안은 회사와 집을 오가면서..
무미건조한 날들을 보냈고..
지난해 이맘때쯤부터..
지금껏 제 곁에서
저만 바라보고 믿어준
여자친구와 함께한지 1년되는 날입니다..

같은 회사를 다니면서..
회사사람들의 눈을 피해가며 만나온지..
1년되는 날입니다..

먼저 퇴근해서 여자친구 집근처에서 주차해놓고..
여자친구 기다리며 라디오를 듣곤 했죠..
그러면서 라디오에 문자메세지도 보내봤고..
제 문자메세지가 소개되는게 처음엔 신기했고..
나중엔 여자친구에게 내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
문자를 보내기도 했죠..

둘다 말이 별로 없어서..
같이 있으면 라디오에서 나오는 dj멘트나 노래가
적막한 분위기를 좀 누그러뜨리는 역할을 하곤했죠..

그렇게 여자친구를 만난지 1년째 되는날이..
바로 내일 12월6일입니다..

혹시라도 회사사람이 듣고있을지도 모르는데..
이거 올린거 알면 놀라서 자빠질지도 모르는 일인데..
그래도 알려주고 싶어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