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은 하루
- 조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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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5-31 18:01
오늘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급하게 오느랴고 대충 세수만 하고
후다닥 뛰어서 간신히 버스를 탔는데.... 버스카드를 찍으려고 보니
'잔액이 부족합니다'
라는 말이 나오는 거에요.
지갑을 꺼내서 보니 평소에는 늘 지갑 주머니에 무겁게 한웅큼씩 차지하고
있던 동전이 10원짜리까지 탈탈 털어봐도 490원밖에 되지 않고 1천원짜리는
커녕 하다못해 5천원짜리도 없더라구요.
어쩌지 하며 버스기사 아저씨의 눈치를 보며
"저 아저씨, 1만원짜리 밖에 없어서 그러는데...혹시 바꿔주실 수 있으세요"
안될것을 뻔히 알지만 정말 이 버스를 놓치면 20여분간 기다려야 되기에 지각은
불보듯 뻔한
일이였기에..용기를 내어서 바쁘시고 피곤하신 버스기사아저씨게 말했죠.
"뭐! 버스비도 안 챙기면서 무슨 버스를 타요!! 당장 내려요"
하고 소리를 지르지 않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맘좋은 기사아저씨
"담에는 꼭 잔돈 챙겨서 버스 타세요. 그냥 가세요"
하며 미소를 지으시더라구요.
죄송한 마음에 490원이라도 내었지만..얼마나 죄송하고 감사한지..
그 아저씨덕분에 지각도 하지 않고 기분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아저씨~~
신청곡: 박학기의 '비타민'
선물로 문화상품권부탁드려요^^
후다닥 뛰어서 간신히 버스를 탔는데.... 버스카드를 찍으려고 보니
'잔액이 부족합니다'
라는 말이 나오는 거에요.
지갑을 꺼내서 보니 평소에는 늘 지갑 주머니에 무겁게 한웅큼씩 차지하고
있던 동전이 10원짜리까지 탈탈 털어봐도 490원밖에 되지 않고 1천원짜리는
커녕 하다못해 5천원짜리도 없더라구요.
어쩌지 하며 버스기사 아저씨의 눈치를 보며
"저 아저씨, 1만원짜리 밖에 없어서 그러는데...혹시 바꿔주실 수 있으세요"
안될것을 뻔히 알지만 정말 이 버스를 놓치면 20여분간 기다려야 되기에 지각은
불보듯 뻔한
일이였기에..용기를 내어서 바쁘시고 피곤하신 버스기사아저씨게 말했죠.
"뭐! 버스비도 안 챙기면서 무슨 버스를 타요!! 당장 내려요"
하고 소리를 지르지 않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맘좋은 기사아저씨
"담에는 꼭 잔돈 챙겨서 버스 타세요. 그냥 가세요"
하며 미소를 지으시더라구요.
죄송한 마음에 490원이라도 내었지만..얼마나 죄송하고 감사한지..
그 아저씨덕분에 지각도 하지 않고 기분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아저씨~~
신청곡: 박학기의 '비타민'
선물로 문화상품권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