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2회 김천시 감문면 덕남2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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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7-02 11:46

2023.6.24. 김천시 감문면 덕남2리

 


광덕산과 월류산의 수려한 산세를 병풍 삼아 

너른 들판에 사시사철 곡송천 맑은 물이 흐르는 

김천시 감문면 덕남2리!


지세가 좋아 큰 인물을 여럿 배출한 마을엔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를 비롯해 은행장, 면장, 교사 등

내 고향 부모님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이웃들의 내력이 넘쳐납니다. 


젖소 2마리로 90마리 대목장을 만드신 부녀회 총무님 부부의

우윳빛깔 순백의 러브스토리, 

40대에 일찌감치 남편을 떠나보내고 구순 넘은 시부모님 두 분을 

지극정성 봉양한 덕남2리 손맛 고수의 맛깔스런 묵사발 이야기, 

비주얼은 애송이 대학생인데 2천 평 우사에 7만 평 쌀농사를 짓고 있는 프로 농사꾼 

38세 새마을지도자의 공개구혼,

도청 지키는 동생을 위해 고향집을 지키며 매사에 ‘모범’ 주민이 됐다는 

도지사 누나들의 신명나는 고향별곡,

밤낮이 따로 없는 동네 어르신들의 전화 호출에 

새벽잠 설치며 TV수리공이 됐다가 면사무소 서류 접수원이 됐다가... 1인 다역하는 

사랑꾼 총각이장의 남다른 효심이야기까지~


 

모내기도 다 끝내놓고 

잠시 한숨 돌리는 6월 마지막 주, 

김천시 감문면 덕남2리의 

재미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