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곱슬로 살아야 할 운명(?)

  • 조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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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0-19 11:24
아버지를 닮아 곱슬 머리인 저에게는 좋은 점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첫째는요 비싼 돈 들여가면서 파마 안해도 되죠, 두번째 외출시 드라이를 안해도 될만큼 손가락으로 쓱쓱 빗질을 하다시피 해도 효과 있을만큼 시간이 절약되니 무엇보다 좋구요, 세번째 원하는 스타일을 언제든 집에서도 자유자재로 할 수 있으니 정말 좋습니다. 그런 제가 며칠전에는 괜히 파마 한번 했다가 이십분도 안돼 바로 풀었다는 거 아닙니까! 그날도 파마 하기 싫은 걸 괜한 바람이 들어 모처럼 파마를 했는데 울신랑 왈 `` 당신 한테는 파마가 안어울리고 곱슬머리 그 자체가 훨씬 보기 좋으니 바로 푸는 게 나을 걸.." 하는 겁니다. 모처럼 한번 해온 파마인데 이쁘다는 소리는 못할맘정 그렇게 핀잔을 주니 기분이 영 언짢았지요. 그래서 저요 돌아서서 하는 수 없이 바로 파마를 풀었습니다. 역시 제겐 곱슬이 최고인가봐요!!~~왁스의 (엄마의 일기)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