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오라버니 안녕하세요?

저는 시골 동네에서 자그마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26살 초보 사장 '박미려'라구 합니다 ^^


제가 요렇게 사연을 쓰는 이유는요!! 제 분신과도 같은 우리 놀스의 첫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서에요!
놀스가 누구냐구요?? 음.....놀스는요 테이블 서너개가 전부라서 작긴하지만,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구석이
꽤 많은 제 사랑스러운 카페에요!


부푼 꿈을 안고 시작한 제 카페가 벌써 사계절을 한번 돌아 12일이면 첫번째 생일을 맞는답니다!


저는 사범대를 졸업하고 임용고시를 준비중이었지만 맘속으로는 항상 다른 꿈을 쫓고 있었어요
하지만 오래토록 공직생활에 몸 담으신 부모님께선 안정적인 직장을 갖길 원하셨고
거기에서 오는 부모님과의 갈등과 진로고민은 항상 무거운 짐이었죠 ㅜㅜ


어렵게 어렵게 부모님을 설득하고 드디어 제 꿈을 이루던 날! 간소하게 떡과 막걸리를 놓고
잘되게 해달라고 빌었던 기억이 어제 같은데 벌써 1년 이라니......  


넉넉치 않게 시작했기에 이 조그만 가게 어디하나 제 손 안 간 곳이 없구요
어렵게 이뤄냈기에 놀스에 대한 제 애정은 정말 상상이상이랍니다^^


하지만! 꿈을 이룬 기쁨도 잠시! 화려하고 큰 커피전문점이 아니었기에 홍보도 어려웠고
기대만큼 운영이 쉽지않았어요~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손님은 드문드문!!
혼자 있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외로움으로 웃지 않는 날도 많이 보내게 됐지요!


그때 제게 긍정의 힘과 웃음을 찾아 준 것이 바로 <노래>와 <라디오> 랍니다 ^^
어느 순간 좋은노래, 사람사는 이야기를 들으며 나만의 작은 이 공간속에 여유롭게
내가 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자체가 행복한 것이란걸 깨닫게 되더라구요


이제는  단골 손님도 제법 생겼구요! 손님들께서 맛있다고 칭찬해주시면 잘한 선택을 했구나 싶어요!


우리 놀스 첫번째 생일 태영오빠도 함께 축하해 주실거죠?
더불어 1년간 수고한 저 자신에게도 토닥토닥 해주고 싶어요!
더 맛있는 카페, 친절한 놀스가 될 것임을 매직뮤직에 약속드립니다!! 화이팅 :)


사연소개와 함께 제가 정말 좋아하는 에스지워너비의 콘서트에 갈 수 있게 된다면
놀스와 저에게 최고의 생일 선물이 될 것 같아요! 부탁드려용!!! ^^



이석훈의 - <그대를 사랑하는 10가지 이유> 신청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