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욱찾기>2011년서른의설날
- 박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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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04 19:47
안녕하세요
대구동구에 사는 갓 서른이 된 박현지라고 합니다
항상POP학원에서글씨연습하며 듣는 공태영의 매직뮤직~
설연휴가 되어 집에서 글을 올려봅니다.
오늘 아니 어제가 진짜 새해 첫날이였는데 전 신고식을 톡톡히 치뤘답니다
외가집에 가려고 데리러 온다는 외삼촌을 엄마와 기다리다가
엄마의 열려있는 가방에 새똥이 쏙~~들어가서 속이 엉망이 된 사건을 통해
올해 대박이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새해 첫날을 시작했죠
돈이 왕창 들어오나? 내가 시집가려나?? 남자친구 생기나?
아니 엄마가 가방이니 엄마 가방에 돈이 들어오나? 로또살까? 수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아무튼!!!
오후에 근처 친구를 잠시 만나고 다시 외가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많은 눈으로 인해 길에서 넘어지셔서 다리가 불편하신 외할아버지는 방에 누워계셨고
외할머니와 저 엄마 이렇게 셋이 거실에 있었습니다
그러다 3년전 제 명의로 외할머니의 폰을 해드려
외할머니는 폰에 대한 궁금증 이것저것을 물으시면서
폰의 계좌이체에 대한 문의사항에
" 계좌이체 그 때 외할아버지가 주신 연금이 들어온다는 그 통장으로 돈이 나가잖아요"
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방에서 그 이야기를 들으신 외할아버지는 저를 부르시면서
그 통장을 니가 어떻게 아냐면서 버럭 하시는 겁니다
저는 차근차근 그때 할아버지가 이쪽으로 계좌이체해라하시며
연금들어와서 그걸로 폰하면된다고 주셨다고 말씀드리니
"내가 연금에 대해 얘기해 본 적이 없는데 무슨소리냐~이상한 애 다있네"하시며
화를 막 내시는 겁니다. 그리고 전 기분이 나빴지만 참아야지 어쩌겠습니까..
그때 엄마가 할아버지랑 말다툼을 하시는 겁니다
근데 할아버지는 제가 그 통장에 대해 몰래 알고 있고 그 통장을 제가 어떻게 할거라는 듯이
도둑으로 몰고가시는 겁니다.
할아버지는 절 완전 도둑으로 여기고 계시며 요금 컴퓨터로 어떻게 하면
통장에 돈도 마구 빼돌릴수 있다면서...
엄마는 아니라고 설사 그 통장에 대해 알고있다한들 비밀번호도 모르는데 어떻게 하냐면서..
할아버지는 계속 양심적으로 대답해보라면서 언성을 높이시고
혈압이 높으신 할아버지에게 엄마나 저나 덤벼들(?)엄두도 나지 않았습니다
저는 어떤 핑계를 대도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터져나오는 눈물과 억울해서 뛰는 심장이 주체가 안되어서
가방들고 뛰쳐나와서 집으로 갔습니다.
집 앞에 도착하니 열쇠가 없더군요
엄마에게 전화해서 엄마목소리를 들으니 울컥거려서 막 울면서
"나 열쇠업서어어어....."
"울지마...니가 우니까 나도 눈물 나잖아...."
하면서 "곧 갈테니까 기다려..."
하시드라구요
대문앞에서 30분 기다리며 한참 울었습니다
초중학교때 마치 엄마 아빠 지갑 니가 훔쳤지?!하며 누명 쓴 어린아이처럼..
할아버지는 제가 사과하길 바라시는거 같아요
전 잘못한거 없는데. 사과하면 제가 인정하고 도둑이 되는거잖아요
집에 와서 엄마와 막걸리한잔하고 알딸딸한상태로 어제 잠들었습니다
오늘 제 사연....
꼭,꼭 읽어주세요
새똥의 위력을 보여주세요...엄마새똥이지만 ;;;
사랑하는 혜경씨(엄마이름입니다)
엄마가 좋아하는 라디오 사연 꼭 되면 좋겠네
새해 복 많이 받고 내 편이고 날 믿는건 혜경씨뿐이네
사랑해~~~
신청곡 - 서른즈음에(이은미)
대구동구에 사는 갓 서른이 된 박현지라고 합니다
항상POP학원에서글씨연습하며 듣는 공태영의 매직뮤직~
설연휴가 되어 집에서 글을 올려봅니다.
오늘 아니 어제가 진짜 새해 첫날이였는데 전 신고식을 톡톡히 치뤘답니다
외가집에 가려고 데리러 온다는 외삼촌을 엄마와 기다리다가
엄마의 열려있는 가방에 새똥이 쏙~~들어가서 속이 엉망이 된 사건을 통해
올해 대박이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새해 첫날을 시작했죠
돈이 왕창 들어오나? 내가 시집가려나?? 남자친구 생기나?
아니 엄마가 가방이니 엄마 가방에 돈이 들어오나? 로또살까? 수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아무튼!!!
오후에 근처 친구를 잠시 만나고 다시 외가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많은 눈으로 인해 길에서 넘어지셔서 다리가 불편하신 외할아버지는 방에 누워계셨고
외할머니와 저 엄마 이렇게 셋이 거실에 있었습니다
그러다 3년전 제 명의로 외할머니의 폰을 해드려
외할머니는 폰에 대한 궁금증 이것저것을 물으시면서
폰의 계좌이체에 대한 문의사항에
" 계좌이체 그 때 외할아버지가 주신 연금이 들어온다는 그 통장으로 돈이 나가잖아요"
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방에서 그 이야기를 들으신 외할아버지는 저를 부르시면서
그 통장을 니가 어떻게 아냐면서 버럭 하시는 겁니다
저는 차근차근 그때 할아버지가 이쪽으로 계좌이체해라하시며
연금들어와서 그걸로 폰하면된다고 주셨다고 말씀드리니
"내가 연금에 대해 얘기해 본 적이 없는데 무슨소리냐~이상한 애 다있네"하시며
화를 막 내시는 겁니다. 그리고 전 기분이 나빴지만 참아야지 어쩌겠습니까..
그때 엄마가 할아버지랑 말다툼을 하시는 겁니다
근데 할아버지는 제가 그 통장에 대해 몰래 알고 있고 그 통장을 제가 어떻게 할거라는 듯이
도둑으로 몰고가시는 겁니다.
할아버지는 절 완전 도둑으로 여기고 계시며 요금 컴퓨터로 어떻게 하면
통장에 돈도 마구 빼돌릴수 있다면서...
엄마는 아니라고 설사 그 통장에 대해 알고있다한들 비밀번호도 모르는데 어떻게 하냐면서..
할아버지는 계속 양심적으로 대답해보라면서 언성을 높이시고
혈압이 높으신 할아버지에게 엄마나 저나 덤벼들(?)엄두도 나지 않았습니다
저는 어떤 핑계를 대도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터져나오는 눈물과 억울해서 뛰는 심장이 주체가 안되어서
가방들고 뛰쳐나와서 집으로 갔습니다.
집 앞에 도착하니 열쇠가 없더군요
엄마에게 전화해서 엄마목소리를 들으니 울컥거려서 막 울면서
"나 열쇠업서어어어....."
"울지마...니가 우니까 나도 눈물 나잖아...."
하면서 "곧 갈테니까 기다려..."
하시드라구요
대문앞에서 30분 기다리며 한참 울었습니다
초중학교때 마치 엄마 아빠 지갑 니가 훔쳤지?!하며 누명 쓴 어린아이처럼..
할아버지는 제가 사과하길 바라시는거 같아요
전 잘못한거 없는데. 사과하면 제가 인정하고 도둑이 되는거잖아요
집에 와서 엄마와 막걸리한잔하고 알딸딸한상태로 어제 잠들었습니다
오늘 제 사연....
꼭,꼭 읽어주세요
새똥의 위력을 보여주세요...엄마새똥이지만 ;;;
사랑하는 혜경씨(엄마이름입니다)
엄마가 좋아하는 라디오 사연 꼭 되면 좋겠네
새해 복 많이 받고 내 편이고 날 믿는건 혜경씨뿐이네
사랑해~~~
신청곡 - 서른즈음에(이은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