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0회 청송군 파천면 어천1리
- tbc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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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2 22:08
2023.11.4. 청송군 파천면 어천1리
제철 맞은 사과가 풍년이라 사과축제가 한창인 청송.
청송에서도 어천1리는
골이 하도 깊어 한 번, 재 넘어 들어서면 넓은 들에 또 한 번,
두 번 놀라게 된다는 마을이지요.
오늘 이 마을에선
마흔 가구 70여 명의 어르신들이
세 번, 네 번 놀라고도 남을 인생 이야기를 들려주십니다.
관광버스가 다 내려앉도록 흔들어제끼신(?)
어천1리 박씨 며느리들의 신명나는 첫 서울나들이 이야기,
2천명 이상 되는 밀양박씨 돈와공 후손들의 중심인
종갓집 종부와 종손의 이야기,
여든넷의 나이에도 콩농사를 짓고 계신 어머니의 사연,
어천1리 최고 농땡이로 통하던 아버지가 두 아들과 함께
1만평 쌀농사에 사과농사 지으며 대농으로 변신한 비결,
30리터 대형 방제용 드론을 날리며
울 고향 논밭 방제를 책임지는 서른여덟 청년농부의
가슴뭉클한 두 번째 어머니 이야기까지~
달콤하고도 묵직한 가을 열매처럼
집집마다 알알이 들어찬 청송 어천1리의 인생 열매를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