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권)여자 손한번 못잡아본 남자

  • 박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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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3-12 14:42
저는 처음 보는 사람에게 보증이나 담보를 서달라고 요구한적도 없고

절대 사람을 물거나 헤치지 않으며

년차는 써도 월차는 안쓰는 성실한 직장인 대구에사는 29살 박모군이라고 합니다

성실한 제가 이렇게 매직 뮤직에 글을올리게된건

청취자여러분들에게  조언을 좀 받기 위해서입니다

저의 친구들중 일부는 장가를 가서 2세를 얻어 행복하게 살고 있기도 하고

또다른 일부는 결혼날짜를 기다리며 하루하루 웃으며 살아가고 있는데

돌이다 결혼이다 부주만 하는 삶을 살고 있으니 이거 참 나감하기 짝이 없습니다

제가 그렇다고 노력을 안하는것도 아닙니다

매월 과학의 신비에 새삼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물건 '숨은 6cm의 캐주얼구두도 구매를 하고

또 인체공학의 신비에 새삼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물건 ' 미백화장품도 ' 구매를 합니다

불교에서 108번뇌가 있다면

여자를 엮는 108가지 기술을 가지고 있는 친구를 스승삼아 개인 레슨까지 받았고

인터넷으로  여자 꼬시는 성공한 사례를 외우고 다니기도 합니다

준비된자가 천하를 얻고 용기있는자가 미인을 얻는다는 신념하나로

머리에 안테나를 세우고 눈에 레이더를 펼치며 누구하나 포착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어느날은

시내 헌혈의 집에 홍보하는 간호사가 레이더에 포착되어

인터넷에 본대로 용기를 내어  사랑의 실천을 했는데

간호사가 제팔에 바늘을 꽂는 타임에 맞취서

"모르는 사람을 위해서  이렇게 사랑의 실천을 하는데

저도 사랑이 부족하거든요  아가씨가 저한테 사랑을 헌혈해줄수있나요??

라고 물으니 간호사가 웃으면서  병원 입구에 앉아있는 한남자를 가르키더니

"저기 저사람보이시죠? 제남편인데 허락받고오세요"

이러는겁니다...

결국 저혼자 사랑을 실천하고 말았죠..

또 어느날은

동네 아가씨가 주일마다 성경책을 들고 가는것이 레이더에 포착되어

용감하게 교회로 발검음을 했습니다

목사님 말씀을 잘듣고 나오는길에 용기내어 말을 걸었죠

"목사님 말씀에 의하면  주님안에 우리는 모두 형제 자매라고 하던데..

형제자매끼라 연락이라도 하게 연락처좀 주시겠어요?? 우린 형제 자매잖아요.."

라고 말하며 멋적게 웃었는데

다행히 웃는얼굴에 침은 뱉지 않고 기겁을 하고 도망을 가버리더군요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고 실패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나온 결론이

포기가 너무 빠른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열번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선조의 얼을 되살려

한분을 모시기 위한 저의 안테나와 레이더는 다시 빛을 바랍니다


어쩌면 복권 6개 맞추는거 보다 더힘든 싸움이 될런지 모르지만

저는 절대 포기 하지 않고 딱 한분만 모시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