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방송해주세용 (공연티켓)

  • 백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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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5-04 11:29
안녕하세요.매직뮤직 잘듣고있습니다.
지난번 제 생일을 축하해줄려고 사연을 보내준 제친구에게 몇마디  전하고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꼭 방송부탁드립니다.

친구야  내가 꽁한걸 눈치챘구나 프하하하
이렇게 방송을통해 생일 축하받기는 첨이당 그것도 다 지나고 나서말이지 (히히히)
네가 전해준 축하사연을 받고
가만히 있을수없어서
또 이렇게 답글을 올려본단다..

아줌마로 불리며 내 이름을 잊어갈쯤 ..
넘쳐 나던 내 감수성마저
덩달아
매말라가고..
내 열정..
것도 어디갔나몰라...^^;;
그렇게 그들이
이젠 내게 한톨이라도 남아있었나 싶었는데..
그랬는데..
니가 보내준 사연을 듣고...
오랜만에 다시
명치끝에서 부터 그무언가..
그 알지? 학창시절 버스정류장서
좋아하는 남학생 뒤꼭지만  힐끔보여도 갑작스레 눈이라도 마주친마냥 가슴이 지릿해오던던 그런느낌...
그 감정이 내 명치끝에서부터
울컥하고  나를 설레게 했단다...


처녀땐 겨울에도 얼어죽을 패션에 목숨걸던 내가
이젠 태양볕 뜨거운날이라 할지라도  찬바람 조금만불면
말초가 시리다며
수면양말에 극세사 바지를 입고있는 내모습.
아이돌에 열광하기보단 아이돌의 근육에 열광하는 날보며 ..
이젠 참 나이가 들어간다는 생각이든다..

육아에.. 살림에..
내 삶을 잃어간다는 쓸쓸함이 때론  맥을 놓게 하지만
지금 내 삶..
여기서  너같은 인연캉 같이 나이들며
가끔씩  
울컥하는 감동을 일깨워주며 함께 나눌수있다는 ..행복..
고맙구나..


다시 돌아갈수 없어 그리운 학창시절..
그보다 더 그리워질 오늘을 만들며 살자꾸나.
윤정아.
랴뷰~~~

아참 ..윤정아 그런데..
이제 내생일 놓치면
연락하지말자.
크크크크

듣고싶은노래있어서 신청합니당
부활의 사랑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