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를 고속도로에서 ...
- 윤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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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8-26 12:47
이번 여름 휴가 때 있었던 일입니다. 딸아이가 인천에 유람선을 타고 싶다고 해서 부천에 있는 동생집에서 2박 3일을 지
내고 제 동생과 충청도 괴산 수옥정이라는 곳에 살아계신 저희 외할머니댁에 가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할머니 댁에서 지내다가 바로 저의 두 자녀 남매를 데리고 대구로 내려오려고 했습니다. 그것이 저의 계획이였습
니다. 그리고 교통편을 이용할 계획으로는 부천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충청도 외할머니댁에 가기로 했지요.
그런데 가는 버스 편이 직행이 없어서 자그만치 버스를 4번이나 갈아타야 했습니다. 5명의 아이를 데리고 가려니 앞이
캄캄하더군요? 더구나 차가 도착해서 바로 다음 차를 갈아 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1시간이든 2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지 뭡니까?
그러자 동생이 \" 언니야, 우리 그러지 말고 우리 신랑한테 차를 좀 달라고 해서 차를 가지고 가자?\" 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동생은 장롱 면허로 연수도 받은지 얼마 되지 않아 초보 운전자라 저보고 운전을 하고 가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는 다시 부천으로 올라와서 차를 두고 기차를 타고 내려가라는 것입입니다.
나 하나만 고생하면 모두들 편해진다고 하니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하자고 하고 제부에게 차 키를 동생이 달라고 했습니
다. 그러자 \" 처형, 운전석 유리창이 내려서 올릴 때는 손으로 빌어서 올려야 합니다. 안그러면 창문이 떠서 바람이며 비
들어오니 잘 올리세요! 그리고 와이퍼도 신통치가 않아서 시야가 좀 보이지 않을 것이니 조심해서 하세요! 진작에 고쳤
어야 했는데......\"
\"알았어요. 신경써서 운전할게요! 18년 베스트 드라이버 아닙니까?\"
그렇게 장담을 하고 아이들 5명에 어른 2명 합 7명이 탑승을 해서 출발을 했습니다.
역시나 톨게이트에서 통행권을 받아야 하는데 창문이 내려가기는 잘 내려가는데 올리는데 어찌나 창문이 올라가지 않
는지? 그래서 옆에 차를 세워서 창문을 올린 후에야 출발이 가능했습니다.
간간히 비도 내리는데 역시나 와이퍼도 신통치가 않더군요?
그렇게 그렇게 충청도에 도착을 해서 아이들과 2박 3일을 보내고 부천으로 올라오려고 준비를 하고 차를 출발 시켰는
데 차에서 탱크 소리가 나는 것입니다.
\" 어? 이거 무슨 소리지?\"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소리! 바로 마후라에 구멍이 난 소리였습니다. 저 또한 차에서 이런
소리가 나는 것을 경험한적이 있는터라 알고 있었는데
동생은 \" 언니야, 이 차 이러다가 고속도로에서 퍼지는 것 아니야?\" 하면서 걱정을 하더군요?
\"걱정마라. 부천까지 가는 것은 아무지장이 없는데 다른 차들에게 미안할 정도로 소리가 좀 요란하긴하지 !\"
그 시끄러운 소리를 나몰라라 한 채 차를 출발 시켰고 \'도착해서 알아서 손을 보면 되겠거니\' 했는데... 이것 저것 손
볼려니 들어갈 돈이 만만치가 않은 것입니다.
그래서 운전을 하면서 곰곰히 생각을 했죠?
\'대구에 있는 오빠에게 가서 차를 고치면 톨비다 뭐다 기름값까지 해도 부천에서 차를 정비하는 것보다는 저렴하
지 않을까?\'
그래서 동생에게 물었죠!
\"어차피 집에 가서 차를 고쳐야 할텐데 이왕 이렇게 내려온 김에 대구까지 내려가서 오빠한테 차를 손 보고 올라가는
것이 좋지 않겠냐?\"
\" 그럼 좋지만 ... 언니 니가 너무 힘들잖아?\"
\" 야, 어차피 손봐야 할 거면 오빠한테 봐 달라고 하자!\"
그래서 우리는 부천으로 올라오던 길에서 차를 돌려 대구로 향했습니다.
내려오면서 오빠가 하는 정비소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혹시나 휴가를 가지는 않았는지....
다행히 오빠가 고쳐 주겠다고 해서 그 노후된 차를 맡기고 고침을 받았지요!
차가 15년째 타고 다녀서 이것저것 손 볼 것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리고는 다음날 다시 부천을 향해 차를 몰아야 했습니다. 그 말썽을 부리던 창문도 너무 잘 올라가고, 와이퍼도 너무
깨끗하게 닦이고 엔진 소리도 정말 좋더군요~!
이렇게 저는 부천에서 충청도 , 충청도에서 대구, 대구에서 다시 부천을 향해 고속도로만 열심히 달렸습니다.
황금같은 휴가를 이틀씩이나 고속도로에서... 하지만 제 동생네가 차를 바꾸지 못하는 형편상 나의 작은 수고로움이
내년 여름 휴가 때까지 차를 안전하게 탈 수 있다는 마음에 뿌듯합니다.
내고 제 동생과 충청도 괴산 수옥정이라는 곳에 살아계신 저희 외할머니댁에 가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할머니 댁에서 지내다가 바로 저의 두 자녀 남매를 데리고 대구로 내려오려고 했습니다. 그것이 저의 계획이였습
니다. 그리고 교통편을 이용할 계획으로는 부천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충청도 외할머니댁에 가기로 했지요.
그런데 가는 버스 편이 직행이 없어서 자그만치 버스를 4번이나 갈아타야 했습니다. 5명의 아이를 데리고 가려니 앞이
캄캄하더군요? 더구나 차가 도착해서 바로 다음 차를 갈아 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1시간이든 2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지 뭡니까?
그러자 동생이 \" 언니야, 우리 그러지 말고 우리 신랑한테 차를 좀 달라고 해서 차를 가지고 가자?\" 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동생은 장롱 면허로 연수도 받은지 얼마 되지 않아 초보 운전자라 저보고 운전을 하고 가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는 다시 부천으로 올라와서 차를 두고 기차를 타고 내려가라는 것입입니다.
나 하나만 고생하면 모두들 편해진다고 하니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하자고 하고 제부에게 차 키를 동생이 달라고 했습니
다. 그러자 \" 처형, 운전석 유리창이 내려서 올릴 때는 손으로 빌어서 올려야 합니다. 안그러면 창문이 떠서 바람이며 비
들어오니 잘 올리세요! 그리고 와이퍼도 신통치가 않아서 시야가 좀 보이지 않을 것이니 조심해서 하세요! 진작에 고쳤
어야 했는데......\"
\"알았어요. 신경써서 운전할게요! 18년 베스트 드라이버 아닙니까?\"
그렇게 장담을 하고 아이들 5명에 어른 2명 합 7명이 탑승을 해서 출발을 했습니다.
역시나 톨게이트에서 통행권을 받아야 하는데 창문이 내려가기는 잘 내려가는데 올리는데 어찌나 창문이 올라가지 않
는지? 그래서 옆에 차를 세워서 창문을 올린 후에야 출발이 가능했습니다.
간간히 비도 내리는데 역시나 와이퍼도 신통치가 않더군요?
그렇게 그렇게 충청도에 도착을 해서 아이들과 2박 3일을 보내고 부천으로 올라오려고 준비를 하고 차를 출발 시켰는
데 차에서 탱크 소리가 나는 것입니다.
\" 어? 이거 무슨 소리지?\"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소리! 바로 마후라에 구멍이 난 소리였습니다. 저 또한 차에서 이런
소리가 나는 것을 경험한적이 있는터라 알고 있었는데
동생은 \" 언니야, 이 차 이러다가 고속도로에서 퍼지는 것 아니야?\" 하면서 걱정을 하더군요?
\"걱정마라. 부천까지 가는 것은 아무지장이 없는데 다른 차들에게 미안할 정도로 소리가 좀 요란하긴하지 !\"
그 시끄러운 소리를 나몰라라 한 채 차를 출발 시켰고 \'도착해서 알아서 손을 보면 되겠거니\' 했는데... 이것 저것 손
볼려니 들어갈 돈이 만만치가 않은 것입니다.
그래서 운전을 하면서 곰곰히 생각을 했죠?
\'대구에 있는 오빠에게 가서 차를 고치면 톨비다 뭐다 기름값까지 해도 부천에서 차를 정비하는 것보다는 저렴하
지 않을까?\'
그래서 동생에게 물었죠!
\"어차피 집에 가서 차를 고쳐야 할텐데 이왕 이렇게 내려온 김에 대구까지 내려가서 오빠한테 차를 손 보고 올라가는
것이 좋지 않겠냐?\"
\" 그럼 좋지만 ... 언니 니가 너무 힘들잖아?\"
\" 야, 어차피 손봐야 할 거면 오빠한테 봐 달라고 하자!\"
그래서 우리는 부천으로 올라오던 길에서 차를 돌려 대구로 향했습니다.
내려오면서 오빠가 하는 정비소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혹시나 휴가를 가지는 않았는지....
다행히 오빠가 고쳐 주겠다고 해서 그 노후된 차를 맡기고 고침을 받았지요!
차가 15년째 타고 다녀서 이것저것 손 볼 것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리고는 다음날 다시 부천을 향해 차를 몰아야 했습니다. 그 말썽을 부리던 창문도 너무 잘 올라가고, 와이퍼도 너무
깨끗하게 닦이고 엔진 소리도 정말 좋더군요~!
이렇게 저는 부천에서 충청도 , 충청도에서 대구, 대구에서 다시 부천을 향해 고속도로만 열심히 달렸습니다.
황금같은 휴가를 이틀씩이나 고속도로에서... 하지만 제 동생네가 차를 바꾸지 못하는 형편상 나의 작은 수고로움이
내년 여름 휴가 때까지 차를 안전하게 탈 수 있다는 마음에 뿌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