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결혼식<식사권>

  • 이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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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9-14 12:54
안녕하세요?
추석도 이제 막 지나고 어느덧 9월의 중반이네요. 가을이라고는 하지만 한낮에는 여름처럼 더워서 가을이 왔다고는
잘 느껴지지가 않네요..그래도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날씨라 마음이 조금 쓸쓸해지곤 합니다.
9월이 시작되니 2011년도 얼마남지 않은 것 같고 나이도 20대 후반으로 접어들어서인지 주위에서 결혼소식이 끊이지
않더군요..가을이니까 많은 커플들이 결혼을 한다지만 얼마전 저의 친구 결혼 소식을 들었을때는 조금 기분이 남다르더군요..그 친구와 저는 초등학교때부터 중,고,대학교를 거쳐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15년지기 친구 사이랍니다.
성격은 다르지만 코드가 잘 맞았고 어려운 일이나 기쁜일이 있을때나 함께 의지하며 서로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는 허물없는 사이지요..그런 그 친구가 이번 9월 25일 결혼식을 올립니다.
언젠가는 저와 그 친구 모두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가정을 꾸려 갈날이 올줄은 알았지만 막상 친구가 결혼을 한다니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더라구요..더군다나 그 친구가 신랑이 있는 경기도로 신혼살림을 꾸린다고 하니 이제 가까이에서
그 친구와 만나서 수다떨고 할 시간도 없는 것 같아 기분이 우울해지기까지 하더라구요.항상 친구와 저의 집이 근처라 더욱 그런 기분이 들었나봐요..
하지만 멀리 떨어져있어도 전화 통화도 자주하고 가끔씩 서로 오가며 왕래하면 되겠죠??ㅋㅋ
요즘 결혼식이 얼마 남지 않아 바쁘게 신혼준비하고 있는 친구에게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고 싶네요..
미정아~결혼 정말 축하하고 형부랑 행복하게 잘 살아..빨리 너와 형부 닮은 2세도 낳고..^^
끝으로 이 사연을 듣는 모든 분들 제 친구의 결혼식 축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