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특별한 사람입니까.
- 전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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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5-22 15:35
안녕하세요 공PD님, 오랜만에 사연보내네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특별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른이 된다는 건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걸 깨달아가는 과정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올해 막 대학을 졸업한 스무다섯살의 .. 여자사람입니다.
사회에 나서기에는 아직 미숙한데 학생으로 남기에는 너무 나이를 먹어버린 애매한 시간입니다.
어쩌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 있는 것 같습니다.
스스로가 특별하지 않다는 걸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자꾸만 수긍이 되어가는 시간입니다.
취업은 힘들고, 학교도 이제는 졸업해 버려 돌아갈 수도 없습니다.
부모님에게 손 벌리기도 민망하고, 집에 머물기도 하는 일 없이 나가기도 부끄럽습니다.
어린시절 장래희망란에 썼던 꿈은 기억조차 희미하네요.
난 커서 뭐가 될까 생각해보면, 난 이미 다 컸는데 되어있는 건 없습니다.
친구들을 만나도 다들 비슷하네요, 같은 얘기만 나누게 됩니다.
자꾸만 스스로가 특별하지 않다는 사실이 수긍되어옵니다.
그래도 마음 한켠에 남아있는 기대는 져버리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래도 저는 아직 특별한 사람이라고, 오늘의 힘든 시간들이 하나의 시련일 뿐이라고 믿어보려구요.
공피디님, 그것만으로도 저는 특별한 사람으로 남을 수 있는 거겠죠?
응원해 주세요.
저와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많은 분들까지두요.
브로콜리너마저- 졸업 신청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특별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른이 된다는 건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걸 깨달아가는 과정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올해 막 대학을 졸업한 스무다섯살의 .. 여자사람입니다.
사회에 나서기에는 아직 미숙한데 학생으로 남기에는 너무 나이를 먹어버린 애매한 시간입니다.
어쩌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 있는 것 같습니다.
스스로가 특별하지 않다는 걸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자꾸만 수긍이 되어가는 시간입니다.
취업은 힘들고, 학교도 이제는 졸업해 버려 돌아갈 수도 없습니다.
부모님에게 손 벌리기도 민망하고, 집에 머물기도 하는 일 없이 나가기도 부끄럽습니다.
어린시절 장래희망란에 썼던 꿈은 기억조차 희미하네요.
난 커서 뭐가 될까 생각해보면, 난 이미 다 컸는데 되어있는 건 없습니다.
친구들을 만나도 다들 비슷하네요, 같은 얘기만 나누게 됩니다.
자꾸만 스스로가 특별하지 않다는 사실이 수긍되어옵니다.
그래도 마음 한켠에 남아있는 기대는 져버리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래도 저는 아직 특별한 사람이라고, 오늘의 힘든 시간들이 하나의 시련일 뿐이라고 믿어보려구요.
공피디님, 그것만으로도 저는 특별한 사람으로 남을 수 있는 거겠죠?
응원해 주세요.
저와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많은 분들까지두요.
브로콜리너마저- 졸업 신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