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 빤짝아~ 사랑해~

  • 김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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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26 22:30
2년전 아내를 만나 결혼하면서 대구에 정착하게된 하은이아빠입니다.

이번 6월부터 조그만 가게를 시작하면서 약 30분가량을 출퇴근하고 있는데요,
퇴근시간이 9:30정도인데 퇴근할 때마다 우연히 듣게된 매직뮤직이 어느덧 제 하루를
마감하는 일과가 되었습니다.
야구중계가 길어져 매직뮤직을 듣지 못하게 될 때는 괜히 짜증도 나구요.
(어차피 자이언츠팬인지라... ㅋㅋㅋ)
특히 MC 제이와 함께 진행하는 코너가 재미있습니다.

어제가 2번째 결혼기념일이었는데, 제가 그만 깜박하고 말았습니다.
퇴근하자말자 씻고 바로 침대에 들어가 자 버렸어요.
지난 주말에 외식하면서 결혼기념일 파티도 겸했지만, 정작 당일날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없이
자버린 제가 미울만도 한데 오늘 아침 아무런 내색도 안 했네요.
늦었지만 오늘 집사람이랑 와인 한 잔 하면서 사랑한다는 말 전해주고 싶어요.
(정작 이 사연은 오늘 들을 수가 없겠네요.  그래도 혹시 전파를 타게 된다면 아내와 우리 딸에게
사랑한다는 말 꼭 전해주고 싶습니다.)

빤짝아~ 깜찍아~  많이많이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