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사연을 남겨요 ~ 잘지내셧죠? <미용실이용권>

  • 유가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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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2-06 21:59
공디제이님! 잘지내셧죠~?
이년만에 다시 사연을 쓰게 되었네요~
이년 전 이맘 때쯤 군대간 남자친구를 그리워하며 이쁘게 사랑하겠다고
눈물을 흘리며 사연을 쓰던 때가 생각이 나네요.
그때 오빠가 보내주신 식사권으로 남자친구와 맛있는 저녁을 먹었었답니다~
그때 오빠께 감사하다는 말도 전하지 못했는데...
못된 애청자는 이제야, 고맙다는 말을 남기네요~

이년전에는 폰에 라디오를 키고 눈물을 흘리며 매일 오빠 라디오를 듣고있었다면,
이번에는 정신없이 일에만 집중하며 살던 제가 차를 운전하고 직장을 옮기게 되었는데요~
오빠목소리를 듣을 수 있는 시간대에 퇴근하면서 라디오를 듣게 되었어요~
오빠 목소리가 정말 많이 반가웠고 또 고마움을 전하고 싶어서 이렇게 남겨요^^

그 남자친구와 지금까지 만나고 있다면 좋겠지만 꽃신을 신지 못하고 몇개월이 흘러 고무신을 벗게되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참 후회가 많이 되기도 하고 1% 여자가 되어주지 못해서 미안하기도 합니다.
어떻게보면 마음에 그 나이때 모두가 겪을 수 있다면 겪을 수 있는 추억들이 남겨진것같아요.
지금은 잘 지는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한답니다~

부디 바라는건, 그 사람에게도 지나서는 제가 좋은 추억이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봄이 찾아 오기 시작한걸 느끼는걸까요? 요즘은 그 사람이 많이 생각나고
마음 한켠이 시려오기까지 합니다. 많이 보고싶지만, 연락도 하지 못하고 있어요.

만약에 이 방송을 듣고 있다면, 그때는 정말 미안했다고 정말 많이 보고싶다고
꼭 말하고 싶네요,

제가 몇년을 요리를 했었는데 계속 하던 직업을 그만두고 하고싶은 새로운 직장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안정된 직장으로 자리잡아 열심히 교육받고 있답니다.
새로운 출발을 하는 저에게도 꼭 힘내라고 말하고싶어요, 유가애 넌 잘할수 있어 힘내! 라구요~

오늘 하루도, 저의 사연을 읽어주고 공감해주는 공디제이 태영오빠! 정말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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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신청곡은요~ 그 사람과의 추억이있는 김동률의 감사가 듣구싶어요!
저작년에도 김동률 감사를 신청했던것같은데, 기억이 잘 나지를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