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청취자입니다.

서울에서 살고 있으니 잘 듣지는 못하지만,, 대구에 태어나 대학생활까지 하며 쭈욱~ 이 방송을 들으며
지냈어요 ^^ 그래서 동대구역에 도착했을때. 또 공태영의 매직뮤직이 라디오에서 나올때. 아, 내가 대구에 왔구나는게 느껴진답니다.

저는 예전만큼 잘 듣지 못하지만, 제 남자친구가 퇴근할때 이 방송을 거의 들어요. 그래서 오늘은
남자친구에게 힘이 되었음 하는 마음에 사연과 노래를 신청합니다 ^^

만난지, 3개월도 안되서 제가 서울에 취업이 되서 장거리 연애가 시작됐어요. 서울과 대구의 ktx 가격은 너무
비싸서 잘 못만나지만 ㅠㅠ 남자친구가 한결같이(?) 저의 징징거림을 잘 받아주고, 신뢰를 줘서 만남이
이어질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요새 남자친구가 많이 힘들어 보여요. 저는 당장 내려가서 치킨에 맥주라도 하고싶고, 수성못이라도 뛰면서
툴툴 털어버리자! 라고 말하고싶은데,, 저 역시 월급이란 현실에 묶인 몸이라.. 힘내! 라는 문자가 제가 할 수
있는 다예요.

그래서, 그래도. 같은 힘내! 지만,, 오빠가 제 남자친구분께 에너지를 주신다면 더 힘을 내지 않을까 싶어요.

다 잘될거니, 너무 걱정하지 마라구. 힘내라구. 전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참. 제가 이번주 주말에 대구에 내려가요~ 그러니 3월 8일 아님 9일쯤 사연 읽어주심 함께 들을 수 있을 거
  같아요.

* 신청곡: 라디 \'오랜만이죠\' / 클래지콰이 \'사랑레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