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상품권)따뜻한 말 한마디 부탁드려요~^^

  • 이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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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24 12:48
안녕하세요? 32살의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저는 요즘 심각한 무기력증에 빠져, 일상 생활에서도 열정과 의욕이 사라진 지 오래되어 힘이 되는 한 마디를 듣고자 사연을 보냅니다.
직업상담이라는 일에 3년 이상 종사하는 저는 늘 민원인들에게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동기부여를 하는 역할을 계속 해 오고 있는데요, 어느 순간부터는 ‘내가 사람인가, 기계인가’라는 생각이 들면서 힘이 빠지고 좋아서 시작했던 일에 회의가 들기도 시작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다 내 마음 같지 않기에 상대를 위하는 마음으로 조언하고 도와 주려고 해도 귀찮아 하고, 불평불만을 일삼는 사람들의 반응을 접할 때는 진이 쭉쭉 빠지고 직업인으로서의 소명의식 이런 것들도 점점 약해지는 것 같아요.ㅠㅠ
그래서 이 직업을 가진 이 후로 처음 한계라는 것을 느끼고 있기도 하답니다.
하지만, 내가 가장 잘 할수 있고 좋아하는 일이 이 직업이라는 것은 여전히 부정할 수가 없기에 그냥 하루하루 ‘괜찮아 지겠지.’라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직장생활 4년 차에 접어드는 요즈음, 주변 사람들은 원래 그 시기에 고비가 오는 것이기에 잘 극복을 하라고 하고 저 또한 그렇게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맘을 바꿔 먹기가 쉽지 않네요...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의 가치를 발견해서 원하는 직업을 선택하고 좀 더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 라는 사명감으로 일을 시작했는데, 점점 그 열정마저 사그라 드는 것 같아요.
다시, 처음의 열정과 각오를 세우고 싶은데, 따뜻한 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신청곡은 럼블피쉬의 ‘으랏차차’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