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쉼표~~

  • 김은주
  • 0
  • 1,135
  • 글주소 복사
  • 2014-04-09 18:47
베란다에 널린 빨래들이 바람에 흔들거리는 모습이 기분좋은 오후
4월이 시작된  카렌더를  바라보며 어제는 신랑이랑 많은 얘기를 나누었어요
금새 코가 찡긋해지더라구요
지난  시간 이런   저런  얘기  나누다 좀처럼 해결  되지  않을  것  같은  일들 가슴  아픈 작은  기억들
그리고  행복에  겨워  눈물  나도록  행복했던일이  
내 얘기 넘 큰  리액션으로  반응해주는 것도 ~~기분  나쁘지  않고
행복하고  가슴  셀레이는  일을  더  많이  만들어준  남편에게  아이들에게
넘  감사하더라구요
살아 가는 이유 크게 생각지 않으려고 해요 늘  긍정적으로~
예전엔 무언가 내 인생의 변환점 큰 무언가를 항상 꿈 꾸었고 꿈이 허황되게  큰 나였었는지도~~
아이들의 엄마로 아내로 이젠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하게 되고 작은 것의 소중함도 알아가서일까요

생각해 보면 아이들 건강한 것도 감사하다고 얘기 할 수 있는 것도 다 가족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미스적에 고왔던 피부에 잡티가 생기지  시작하고 얼굴은  알겠는데 몸을 못 알아보겠다고 농담을 띄우며 “너 누구니 푸근해  졌네”해도  슬며시  웃음으로 대답합니다
물건을 사도 이리 저리 흥정도 해보는  내  모습에 남편이 손을  끌어도
무거운 장바구니도 척척 들어 올리고 김장철이면 배추  수십통씩  소금에  절이고 배추  양념에 버무리는 모습에 분명 나 나는 아줌마입니다.
아줌마라는 말이 그리 듣기 싫지 않은 ,,난 그래도 이런 내가 좋습니다.
주위에선 모두들 내가 많이 변했다고 미스적에 예쁘고 자존심  강하고  새침한 모습이 요즘은 살림꾼 다 됐다혀를 내둘러도  왠지 그말이 기분 좋은건 내가 진정 엄마가 되어가는 한 남자의 아내인 것이 분명 한가 봅니다. 제 모습속에 주부라는 이름으로 그  이름으로  가득차도  더욱 좋습니다.

주변 거리의 이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산책하는 노부부의 여유로운 걸음걸이
벤취에 앉아 커피를 마시는 젊은이들
이제 곧 여름 시작도 멀지 알았으니 설명할 수 없는 우주의 길처럼 앞으로
펼쳐질 많은 일들
늘 바삐 걷던 발걸음 잠시 멈추고 긁적여봅니다
봄이라서인지 기분이  샤랄라
나는 어디에~~

저는 소개  된다면  외식상품권이  좋을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늘 아름다운 수고로
주소  대구시  남구  봉덕순환로 655
보성  대덕apt 201-407

듣고 싶은  곡~~
포지션 I love you
효린  안녕
BMK / 꽃피는 봄이 오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