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힘을 내야겠습니다.

  • 문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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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1-13 17:43
공디제이 안녕하세요??

수능한파가 어깨를 움츠러들게 하고 있습니다.

저는 서른중반 턱걸이를 하고 있는  흔한 직장인입니다. ㅎㅎㅎ

요즘 몸이 피곤하다보니 계속해서 주말만 기다리게되네요.

기다리던 주말에 행사라도 있을라치면 어찌나 짜증이 나던지요.

일요일은 월요일 출근압박으로 사실 쉬는 게 쉬는 게 아닌지라 마치 시한부인생이라도 살듯

일분일초를 아까워하며 보내게 되니까요. 토요일은 말그대로 금쪽같습니다.

쉬지못한 주말을 보내고나면 월요일엔 저도 모르게 미간에 내천자를 그리고 앉아있었더랬죠.

그런데 어느날 지인께서 이런 저를 보고는

\"참... 배부른 인생사는구나.. 요즘같을 때 자리가 있는 게 어디냐... 감사하며 살아야지...\" 하시더라고요.

아... 정말 정신이 번쩍 드는 말이었습니다.  그래요. 저는 사실 허리디스크때문에 거의 10년을 고생하면서

삶을 내려놓고 죽을 결심까지 했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겨우 조금 피곤하다고 투덜거리고 있었다니...

이렇게 주어진 삶을 감사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제 자신을 다시 한번 토닥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매직뮤직을 듣는 분들은 아마...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보다 젊은 분들이 많으시리라 생각이 되는데요.

사실 힘들어서 죽을 것 같던일도 적응하면 별일 아닌 거 다들 아시잖아요???

다만 일상에서 깨닫지 못할 뿐이죠.  다들 조금 더 힘을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힘을 내보려고 합니다.

아자아자!!!!



혹시 사연이 소개가 되다면.... 구미시 부곡1길 21-3 으로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