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문턱에서(수험생들에게)

  • 이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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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1-16 17:01
저는 올해 38살입니다 두아이와 와이프 3식구를 둔 가장입니다.

요즘 케이블 tv에서 한참 응답하라 시리즈가 유행인데요

이프로를 보고 있자면 문득 예전 생각이 납니다.

당시 유행했던 옷들이며 음악들이며...

지금 생각해보면 제 인생에 걱정없이 지냈던 제일 행복했던 시간이 수능이 끝난 겨울 같은데요

저는 수능끝나자마자 겨울 바다도 보고 혼자 기차여행도 다니고 몇일 정도는 그동안 고생했던

제 자신을 위해 보낸것 같습니다

지금 많은 수험생들이 한편으로는 바쁘게 한편으로는 많은 생각들속에 고민중이라고 봅니다.

여러분

다만 몇일은 푹 쉬세요

게임이나 친구들 만나는것도 좋지만 조금 떨어진곳에 자연을 느끼고 다가올 대학생활과 다른

세상을 위해 재 충전해놓으세요

오랜시간 지나지 않아 저희 아이들도 수험생이 되겠지만

저는 나중에 저희 아이들에게 목적을 위해서는 최선을 다하되

결과를 떠나서 최선을 다했다면 스스로에게 만족하고 또 다른 일들을 위해 최소한의 시간은

충전하라고 자신있게 이야기 할것입니다.

겨울의 문턱에서 가을비가 내리는 하루입니다.

두서없이 적긴 했지만 중요한건 자신을 아끼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쉴때는 쉬라는 거죠

^^모두들 힘내구요

신청곡은 신해철 그대에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