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일기_ 24일 사연 신청 합니다.

  • 최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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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22 17:57
안녕 하세요. 경주에 살고 있는 최성호 입니다.

손편지도 같이 적어 드렸는데 와이프랑 꼭 같이 가고 싶어서 인터넷도 같이 사연을 적습니다.

홀로 아기 키운다고 외출 한번 제대로 못한 아내에게 크리스 마스 선물 하나 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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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늦은 여름밤

집앞 편의점에서 그녀를 만났습니다.

예뼛습니다. 집에가서 누웠지만 계속 생각이 났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음날 또 다시 들러본 편의점에 그녀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며칠뒤 건내준 커피 한잔으로 말을 트기 시작한 우리는 밤새 서서 이야기를

하고 그렇게 서로를 알아갔습니다.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스며들엇고 연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름다워야 할 연애에 제 잘못으로 인해 신뢰가 깨졌습니다.

깨진 신뢰로 인한 많은 다툼들이 오갔습니다.

제 잘못이지만 쓸데없는 자존심으로 인해 더욱더 그녀에게 상처를 주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둘의 결실이 생기게 되었고 한아이의 아빠,엄마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급하게 준비 하느냐고 농쳐버린 프로포즈가 시기가 지나가니 해야지 ㅎㅐ야지 하면서도 잘 안되네요.

남편따라 타지에 떨어져 홀로 육아한다고 힘들고 아직까지 서로의 신뢰를 완전히 회복 하지 못해 마음도 몸도 힘든 1년을 보냈습니다.

어찌보면 짧은 1년 이고 어찌 보면 긴 1년동안 모자란 남편 데리고 지낸 아내에서 고맙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아기 맡길 사람도 없어서 혼자서 육아 한다고 외출도 잘못하는 아내에게 따듯한 말 한마디보 못해준 1년이거 같아

미안하고 후회되네요.

한해가 이렇게 가면 후회가 더 아쉬울거 같아서 글을 통해서 서라도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아직까지 갈길이 멀지만 언제나 최선을 다해 우리 가족 이쁘게 살자. 사랑한다 내 와이프 진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