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0회 청도군 매전면 하평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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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13 15:44
가는 계절이 아쉬워
가을이면 더 고운, 내 고향 청도를 찾아갑니다.

이 무렵이면감나무 가지 끝엔 반시 대신
붉은 잎이 그림을 그리는 동네- 매전면 하평리!

해마다 낙엽 떨어지는 것을 보고 다음해 풍흉년을 점치는 500년 수령의 은행나무!

자식들 주려고 지금도 입술이 부르트도록 농사 짓는
80대 어무이 4인방, 자칭 보따리 할매들!

농사 욕심에 부산에서 직장 잘 다니고 있는 장남을 고향으로 불러
이장님까지 시킨, 고향 사랑 부자 이야기까지-

이 계절처럼 풍성하고 아름다운 사연들로 가득한
하평리로 마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