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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창고에 잠든 씨름 유물...지역이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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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서은진
youtbc@tbc.co.kr
2023년 07월 03일

[앵커]
TBC는 최근 씨름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지만
관련 유물과 자료가 시골 창고와 민간연구소에 안타깝게 잠자고 있는 현실을 전해드렸는데요,

체계적인 유물 보관과 연구를 위해
씨름의 본고장, 대구 경북에서 역사 전승관 건립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은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984년 창단한 럭키금성 황소 씨름단의
창단식 영상입니다.

지역 출신으로 이름을 날렸던
손상주, 이봉걸 장사 등이 몸담은 씨름단으로
당시 씨름 인기는 하늘을 찔렀습니다.

씨름이 열리는 곳마다 구름 관중이 몰렸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야구나 축구 같은 외래 스포츠에 밀려 인기가 시들해졌습니다.

한때 국민 스포츠였던 씨름이 쇠퇴한 건
대형 스타가 없고 기술 씨름이 사라진 이유도 있지만 제대로 알리지 못한 탓이 큽니다.

2018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지만
씨름 전용 역사 전승관 하나 없다는 게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대한씨름협회도 저변 확대를 위해
박물관과 경기장, 체험장을 갖춘 전승관 건립을
씨름 부활의 최대 현안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올해를 K-씨름 부활 원년으로 선포하고 진흥 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역사 전승관 건립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습니다.

이에 따라 예부터 수많은 씨름 경기가 열리고
유명 장사를 배출한 대구.경북에서 전승관을 건립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천, 경산, 안동 등 지역의 씨름 역사와
관련 인프라가 다른 시.도에 비해 월등하고
씨름을 통한 관광과 국제 교류도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손상주 장사 / 대한씨름협회 전 전무이사]
"대구 경북이 어떻게 보면
씨름이 하나의 전통문화로써
제일 유구한 역사를 가진 고장인데
그런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 참 안타깝죠. 그러니까 그런 게 하나 생겼으면
하는 게 제 바람입니다."

시골 창고와 민간 연구소에 잠자고 있는
씨름 유물과 관련 자료.

많은 국민들이 씨름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씨름 역사 전승관 건립에 지역 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합니다.
TBC 서은진입니다.(영상취재;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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