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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전 현장 - 대구 중남구 '보수 민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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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24년 03월 27일

[앵커]
앞서 보신 경산 선거구와 함께
이번 총선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이
바로 대구 중.남구입니다.

여당의 공천 번복 파동으로 보수 표심이 분산되면서 누구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열전 현장, 오늘은 권준범 기자가
대구 중.남구 후보들을 만나봤습니다.

[오프닝]

대구 중.남구는 말그대로
대구의 중심 지역구입니다.

[TR] 유권자 수는 중구가 7만 8천여 명,
남구 12만 6천여 명으로 두 곳을 합하면
20만 명이 조금 넘습니다.

국민의힘 공천이 취소된 후보의 무소속 출마로 보수 표심이 어느 때보다 분산되면서
최대 관심 지역으로 떠오른 곳입니다.

쇠락해 가는 원도심을 살릴 적임자는 누굴까요?
총선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화면전환]

더불어민주당 허소 후보는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행정관으로 일했습니다.

민주당 중앙당과 대구시당에서
두루 경험을 쌓은 몇 안 되는 인사로 분류됩니다.

<CG>
허 후보는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생활지원금 지급과 국민문화체육콘텐츠센터 건립,
그리고 달성토성 역사문화공원 조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허소/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석열 정부의 지난 2년 국정에 대한 평가, 시민들의 심판에 대한 열기를 끌어올리고, 윤석열 정부의 회초리를 드는 깃발이 되기 위해 뛰고 있습니다. "

통일부 차관 출신의 국민의힘 김기웅 후보는
총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공천장을 받았습니다.

중앙 부처에서 수십 년 일한 경험으로
지역 숙원 사업을 어떻게 추진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CG>
미군기지 후적지 개발과 시청 부지 동성로 일대 관광특구 지정 그리고 청년과 어르신에 희망을 주는 복지 분야 공약을 제안했습니다.

[김기웅/국민의힘 후보]
"저는 대구에서 초, 중, 고를 나오고, 대구에서 자랐습니다. 그동안 중앙에서 쌓았던 공직자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남은 인생을 대구, 특히, 중.남구를 위해서 모두 바치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습니다."

무소속 도태우 후보는 중.남구 출마를 위해
3년 가까이 바닥 민심을 다져왔습니다.

국민의힘의 공천 번복 결정은 주민들을 무시한 처사라며, 본선에서 다시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아보겠다는 각오입니다.

<CG>
남구를 교육자유특구로 추진하고,
국립 뮤지컬 콤플렉스 유치와 국내 최고 수준의
재활치료센터를 비롯한 맞춤형 공약을 약속했습니다.

[도태우/무소속 후보]
"저는 중.남구 구민들의 믿음과 선택을 결코 저버리지 않겠다는 각오로 뛰고 있습니다. 중.남구의 변화, 대한민국의 변화와 도약에 대한 제 스스로의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뛰고 있습니다."

보수 성향이 짙은 곳 가운데 하나인
대구 중.남구가 공천 취소와 낙하산 후보 논란에 휩싸이면서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영상취재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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