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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여가는 적자, 노인 무임승차까지 확대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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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23년 02월 22일

[앵커]
올 하반기부터 전국 최초로
대구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도시철도와 시내버스
무임 교통 서비스가 시행됩니다.

지금도 매년 5천억 원 넘는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재정 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도시철도와 시내버스 운영업체들의
방만한 운영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권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7월부터 대구에서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무임교통 혜택이 단계적으로 도입됩니다.

단계별 도입은 이런 방식입니다.

도시철도의 경우 이미 무임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65세부터 1세씩 올리고,

버스는 75세부터 1세씩 낮춰서 2028년부터
70세 이상 어르신들이 두 교통수단을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문제는 예산입니다.

내년을 예로 들어보면, 도시철도의 경우
연령 상향 조정으로 65세가 되는 분들이
혜택을 받지 못하게 돼 71억원 정도가 절감되지만,

버스는 74세 이상의 무임승차를 위해
276억원이란 돈이 투입돼야 합니다.

한해에만 2백억원이 넘게 든다는 얘깁니다.

이런 무임 교통 서비스가 아니더라도,
대구의 대중교통 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난 상탭니다.

[CG]
먼저 준공영제 시행으로 시내버스에 들어가는 재정 지원은 해마다 늘어 지난해 2천 5백억 원을 넘어섰고,

도시철도도 마찬가지, 지난해 손실을 메꾸는데
2천 6백억 원 넘게 들어갔습니다.

두 대중교통을 합쳐 매년 5천억 원이 넘는 돈이
들어가고 있단 얘기인데, 노인 수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을 감안하면 무임 승차 등으로 인한 손실액은
앞으로도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대구시의 설명대로 노인 복지는
피할 수 없는 우리의 책임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도시철도와 시내버스의 운영 주체들은 천문학적인 적자를 줄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요?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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