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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리포트] 고위험 임신 가대 산부인과 배진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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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앵커1

2023년 11월 04일

[앵커]

닥터리포트 순섭니다.

최근 결혼과 출산 나이가 높아지면서, 35세 이상 고령 임산부가 증가해 고위험 임신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고위험 임신이란 산모와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임신인데, 일반 산모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배진영 대구가톨릭대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고위험 임신 증상과 주의 사항들을 알려드립니다.

[기자]
35세 이상 또는 19세 이하의 임신, 잦은 유산, 기형아, 조산, 사산아 등의 출산 경험이 있거나 유전질환, 당뇨병, 고혈압, 자가면역 질환 등의 질환을 가졌거나 다태아를 임신한 경우 등을 고위험 임산부로 분류합니다.

기저 질환에 그 원인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의학적으로 그 원인을 밝히기 힘든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결혼 시기가 늦춰지면서 2011년 18.0%에서
2021년 35.0%로 10년 사이 만 35세 이상 임산부의
비중이 거의 2배가 늘었습니다.

그리고 조산아도 2011년 6.0%에서 2021년 9.2%로
늘었고요. 저체중 출생아의 비율 역시 증가 추세입니다.

질환에 따라 증상은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잦은
배 뭉침이나 복통, 질 출혈, 물처럼 흐르는 질 분비물, 갑작스러운 두통이나 심한 부종, 메스꺼움 등이 임신성 고혈압의 악화 증상일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으면 여러 검사를 받게 되는데요,
초음파로 태아와 태반, 양수 등의 상태를 살필 수 있고 자궁수축 검사, 질경 검사 등으로
조기 진통, 조기 양막 파수 등의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기본적인 생체 징후 측정, 혈액 검사와 소변 검사를 해서 임신 합병증을 진단할 수도 있습니다.

기저 질환이 있다면 최대한 잘 관리하는 상태에서
임신하시는 것이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에 중요합니다.

그리고 임신 후에는 정기적인 검사와 진찰을 잘 받으시고 이상 증상이 발생했다면 빠른 시기에 병원을 방문해서 진찰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임신 전부터 엽산제를 복용하고 임신 중에는 철분제를 복용하는 걸 잊지 말고, 특히 요즘처럼 찬 바람 부는 계절엔 임산부 인플루엔자 접종을 적극 권유하고 있으니, 상담을 받아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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