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실금, 겨울철에 더 많이 발생

편집부 앵커1

2024년 01월 27일

[앵커]

자신의 의지와 관계 없이 소변이 새는 요실금은
흔히 중년 여성의 질환으로 여겨지지만 사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발병합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로 인해 방광 주변 근육과 조직이 수축돼 요실금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큰 데요.

생명과 직결되는 병이 아니란 이유로 대부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요실금을 겪게 되면
심리적인 위축과 함께 삶의 질도 떨어집니다.

요실금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정현진 대구가톨릭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자세히 설명합니다.

[기자]

본인도 모르게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어 나와 흐르는 현상을 요실금이라고 하는데요.

여성에서는 출산이 큰 원인으로 작용하며, 노화, 비만, 신경계 질환, 변비가 심한 경우 등 원인은 매우 다양하고 흔한 질환입니다

요실금의 증상은 크게 복압성 요실금과
절박성 요실금으로 나뉩니다.

복압성 요실금은 복압이 올라가는 상황
즉, 빠르게 걷거나 뛰기, 줄넘기, 기침할 때 등에서 소변이 새는 증상을 말하며,
절박성 요실금은 소변이 갑자기 마려운 생각이
들면 참지 못하고 소변이 새어 나오는 증상을 말합니다.

이런 증상은 복합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범람 요실금은 소변을 잘 못 봐서 방광이 차 있는 상태로 소변이 넘쳐흘러서 나오는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고령이나 움직임이 어려운 환자에서 요실금이 있을 때는 반드시 잔뇨 검사를 해봐야 합니다.

검사는 상세한 병력 청취와 방광염이 동반되어 있지는 않은지 소변검사를 먼저 시행합니다.

평소 배뇨상태를 기록하는 배뇨일지 검사와
배뇨 후 잔뇨량 검사, 패드를 차고 일정 시간 동안
소변이 얼마나 새는지를 보는 패드 검사를 합니다.

방광 기능을 확인하기 위해 요역동학검사도 시행합니다.

치료 방법은 생활 습관 교정, 방광 행동치료,
케겔 운동 등을 먼저 시행해 보고, 절박성 요실금에서는 먼저 약물치료를 시행합니다.

복압성 요실금이 일상생활이 안될정도로 불편하다면 수술적 치료로 교정합니다.

체중 조절을 하고 과도한 탄산음료나 수분 섭취,
카페인 섭취는 요실금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변을 너무 많이 참는 것을 피하며 변비를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