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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 TBC 강설에 3호선 두 차례 운행중단..예고된 인재
입력 : 2018-03-08 17:38
취재부 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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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은 어제 눈이 내리는 동안 두 차례나 운행 중단 사고가 일어나면서 승객들은 불안에 떨었고 이용객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타이어가 미끄러지면서 일어난 사고였는데 개통 당시 시민단체 등이 예고한 인재였습니다.

TBC 박정 기잡니다.

어제 오전 대구 수성구 지산역 부근, 범물역에서 용지역으로 가던 도시철도 3호선 열차가 공중에 멈춰 섰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원도 열차에 접근할 방법이 없어 선로 아래에서 열차만 올려다보고 있는 상황. 객실 안 승객들은 불안한 듯 자리를 옮겨다니며 바깥 상황을 살핍니다.

새벽부터 내린 눈에 오르막 곡선 구간 선로가 얼어 붙으면서 열차가 미끄러진 겁니다.


[전화 인터뷰-권문숙/열차 사고 목격자]
"꼭 자동차가 헛바퀴 돌듯이 못 가고 계속 서있더라고요.

되게, 되게 불안하더라고요."

모노레일 운행은 40분 만에 재개됐는데, 한 시간 뒤인 오후 1시쯤 이번에는 지산역에서 범물역으로 가던 열차가 또 다시 멈춰 서 두 시간 가량 양방향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대구 도시철도 3호선 지산역 "여기 3호선 운행이 중지됐습니다."

"못 갑니까?" "네네, 지금 열차 다 운행 중지돼서.."

대구 도시철도공사는 곡선구간에 소금물 분사장치를 추가로 설치해 강설에 대비하겠다는 대책을 밝혔습니다.


[홍승활/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
"(열차에 제설브러쉬를 달아서 제설을 하게 되면 계속 속도가 늦어지니까, 정상 운행이 안 되니까.

. 눈이 많이 올 때는 하고, 눈을 다 쓸어내고 나면 (제설장비를 빼는 게 매뉴얼이라서..."

대구 참여연대와 안실련 등은 모노레일이 폭우나 강설 등의 기후 변화에 취약하고 대피로가 없는 점은 이미 예고된 것이라며 조속한 보강과 후속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차상은/안실련 시민안전연구소장]
"고무 바퀴가 노면을 굴러가는 구조로 돼있다 보니까, 살짝 노면이 얼거나 눈이 오면 바퀴가 헛바퀴를 돌 수밖에 없거든요."

믿었던 도시철도까지 운행 중단 사고가 나면서 시민들은 어제 아침 큰 불편과 함께 불안에 시달렸습니다.

TBC 박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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