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놀이터..."만성질환 관리에 큰 도움"

건강 놀이터...만성질환 관리에 큰 도움

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18년 05월 22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구에 문을 연 시민건강놀이터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다섯달만에 2만5천명 넘게 이용했는데, 고혈압이나 당뇨병같은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10여 명의 시민들이 영양사와 함께
다양한 요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요리강좌 참여자들은 모두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앓고 있거나
가족 가운데 만성질환자가 있는 시민들.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데
가장 중요한 식이요법을 위해
저염식과 콜레스테롤이 적은
조리법을 직접 배우고 있는 겁니다.

<정성화/경산시>
"음식도 싱겁게 조리하고, 소스 배운 것도 있고 여기서 처음부터 끝까지 선생님들이 잘 가르쳐 주셔서 지금 (집에서) 그렇게 생활하고 있어요. 너무 좋아요"

체력측정 체험관에서는 다양한 장비를 이용해 비만이나 골밀도 등 자신의 기초체력과
건강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말 전국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대구 시민건강 놀이터는
건강검진기능에다 평소 질병을 관리하는 요령과 생활습관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

<이혜진/대구 시민건강놀이터 부센터장>
"집에 돌아가셔서 (건강관리) 잘 할 수 있도록 실습도 하고 체험도 하시고, 혹시 5년 뒤 10년 뒤에 문제가 생기면 또 오셔서 상담하고..."

입소문을 타면서 올해 4월까지 이용자가
2만 5천명을 넘었는데, 평소 건강관리가 중요한
중장년층들에게 큰 인깁니다.

<배명자/대구시 달서구>
"당뇨도 체크해주고, 고혈압도 체크해주고 하니까 부담없이 와서 검사도 하고 또 건강상담도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시민 건강놀이터는
인터넷이나 전화 예약을 통해
대구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