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시대)초대석-류수경 구미학생안전자원봉사자회장

정치경제부 박석
sprex@tbc.co.kr
2023년 07월 04일

<초대석> --- 학생 안전을 위해 봉사해요
류수경 회장 / 구미 학생안전자원봉사자회

Q: 초대석 순서입니다. 오늘은 류수경 구미 학생안전 자원봉사자회장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반갑습니다.

Q: 먼저 시청자 여러분에게 인사 해주시겠습니까?

- 반갑습니다. 저는 학생안전자원봉사자회장을 맡고 있는 류수경입니다. 이렇게 귀한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제가 태어나서
한 번도 방송국을 와본 적이 없어요. 더군다나 생방송이라 너무 떨리는데, 횡설수설하며 실수가 있더라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기를 바랍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

Q: 잘하실 것 같아요. 회장님 학생안전자원봉사자회가 어떤 곳인가요?

- 네. 학생안전자원봉사자회는 사실 이름도 생소하고 부르기도 쉽지 않죠. 그래서 저희도 이름을 줄여서 '안자봉'이라고 부르거든요. 안자봉은 학부모로 구성된 순수 봉사 교육 단체예요. 구미시 교육지원청 소속으로 초·중등학교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모집한 후에 아이들을 위한 봉사를 진행하고 있거든요. 저희는 365일 온종일 따뜻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안자봉'. 구미에 있다고 하셨는데, '녹색 어머니회'랑은 다른 건가요?

- 비슷한 성격이기는 한데 우리 단체가 만들어진 이유를 한번 설명해 드리자면, 지금 전국적으로 '녹색 어머니회'에서 초등학교에만 아이들을 위한 등교 지도를 하고 있거든요. 근데 사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아이들이 등교 시간에만 안전사고에 노출된 게 아니에요. 학교생활 중, 또 하굣길, 많은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런 어려움들 속에서 아이들 교육보다 우선되어야 할 것이 아이들 안전을 도모하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초등학생만 이루어질 것이 아니고 등하교하는 친구들을 모두 보호해 줘야 되지 않을까 라는 취지로 구미시교육지원청에서 2011년도에 만든 학부모 순수 봉사단체입니다,

Q: 그럼 벌써 10년이 넘었네요

- 네 그렇죠.

Q: 우리 학생들의 등하굣길 모두 안전을 책임져주는 분들이신데, 활동하는 학부모 봉사자분들이 몇 분이나 되십니까?

- 구미지역 초·중등학교 71개 학교에 1,300여 명의 봉사자들이 함께 봉사를 하고 계시고요.
또 지금 열세 분의 안자봉 임원을 구성해서 지금 단위 학교 내에 교통봉사 이외에 찾아가는 타학교 봉사 지도도 겸하고 있습니다. 지금 사실 많은 학부모님들이 더 많이 참여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에 이 자리에 섰고요. 함께 봉사해 주시는 봉사자 여러분들께도 따뜻한 말씀,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어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Q: 말씀 들어보니까 회장님이 1,300여 명의 봉사자 어머님들 대변해서 이 자리에 오셨는데, 회장님이 '안자봉'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도 궁금하거든요.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요?

- 저는 중학교 3학년 딸, 아들 쌍둥이를 키우고 있는 학부모예요. 지금 남중, 여중에 아이들을 따로 보내고 있는데, 이 친구들을 학교에 입학시키면서 제가 신청해서 할 수 있는 봉사는 전부 다 신청을 해서 봉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유독 안자봉에 애착심이 생기고 이 단체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봉사의 시작은 내 아이 때문에 시작을 하게 되었지만, 해가 거듭될수록 내 아이보다는 '우리 아이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학교 생활을 하는데 제가 조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