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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숙원 영일만대교 본격 건설...내년 정부 예산안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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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사 현경아
kaka@tbc.co.kr
2023년 09월 11일

[앵커]
포항 영일만대교는 경제성 부족과 대체노선이 있다는 이유로 15년째 사업이 지지부진했는데요.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설계비가 반영돼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이지원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포항시 북구 흥해읍과 남구 동해면을 잇는
길이 18km 포항 영일만대교 사업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포함됐습니다.

금액은 설계비를 포함해 국비 540억원, 여기에 한국도로공사가 810억원을 추가 투입해 모두 1350억원입니다.

이에따라 내년에 기본 설계와 실시 설계에 착수해 빠르면 2026년 착공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cg]영일만대교는 2015년 개통된 포항 울산 고속도로와 내년에 개통될 포항 영덕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구간으로 동해안고속도로의 마지막 남은 퍼즐이지만 15년째 답보상태를 거듭했습니다.

하지만 경상북도와 포항시, 지역 정치권이 적극 나서 사업비 확보에 성공했습니다.

[김정재 / 국민의힘 국회의원(포항북)]
“영일만 대교 예산이 그간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설계비가) 반영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심의를 통해 최종 통과될 때까지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영일만대교가 건설되면 포화된 국도 31호선의 교통량 분산은 물론 영일만항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또 영일만 산업단지와 블루밸리 국가산단간 원활한 이동이 가능해져 지역 균형발전 효과도
기대됩니다.

[도정현 / 포항시 건설과 토목팀장] "
우리시 서측 내륙에 집중된 교통량을 분산하여
연간 808억 원의 물류비용 절감과 5조 8천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일만 대교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포항의 물류와 관광, 국토균형발전의 획기적인 변화가
기대됩니다.
TBC 이지원입니다. (영상취재 현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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