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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 65% 외로움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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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사 이혁동
hdlee@tbc.co.kr
2022년 08월 22일

[앵커]
경북도민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이 일상 생활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느는데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도 큰 원인으로 보이는데
경상북도가 맞춤형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이혁동 기잡니다.

[기자]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경북행복재단이
올 상반기 도민 천 5백여명을 대상으로 외로움을 느끼는 정도를 조사했습니다.

외로움 척도는 미국 UCLA 자료를 이용했습니다.

[CG]
조사결과 4점 기준으로 평균 1.92점로 나타났습니다.

1.75점 이상 중등도 단계는 39%,
중고도와 고단계는 각각 17.8%와 2.3%로
65%정도가 외로움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CG]

지역별로는 시 지역 가운데
영주와 안동, 영천이 2점을 넘었고
군에서는 봉화, 칠곡, 군위, 고령이
2점을 넘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외로움을 느끼는 정도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강민정 / 경북행복재단 정책연구부장 ]
"1인 가구일수록, 학력이 낮을수록 또는
시 지역보다는 군 지역에 갈수록 이런 특성에 따라서 약간 외로움 정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이 되어서 미세하게 부산보다는 경북이 척도 점수가 조금 높게 나왔습니다".

이에따라 경상북도는 외로움을
개인이 아닌 사회 문제로 인식하고
맞춤형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어르신들의 외로움 해소를 위해
대화 기부 운동까지 추진할 계획입니다.

[최은정 / 경북도 보건정책과장 ]
"중등도나 저 단계 있는 도민들에게는 예방을 중심으로 해서 소통하는 대화 기부 운동을 추진할 계획이고요. 고단계 집 중군에 대해서는 집중 상담이라든지 사례관리를 통해 외로움이 우울과 자살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고".

초고령 사회,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늘고 있고
코로나19 이후 거리두기에 따른 사회관계 형성까지 줄어들면서 이른바 '심리적 최저 계층'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TBC 이혁동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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