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에 경북 첫 스크린 파크골프장

동부지사 정석헌
shjung@tbc.co.kr
2024년 04월 23일

[앵커]
요즘 어르신들 가운데 파크골프를 즐기는 분들이
크게 늘고 있는데요.

경북에서 처음으로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운동할 수 있는 스크린 파크골프장이
김천에 들어섰습니다.

하루에 7,8백 명이 이용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데,
정석헌 기자의 현장을 소개해 드립니다.

effect(굿샷)

김천시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의 환호성과 함성이 터져 나옵니다.

실내에 마련된 스크린 파크골프장에서
어르신이 장거리 버디를 성공시켰습니다.

이곳을 찾는 어르신만 하루 평균 7,8백 명.

파크골프 경기나 연습을 하며
여가생활을 유익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야외 파크골프장을 실내에서도 실감나게 재현해
날씨와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든 운동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김창호/김천시 아포읍]
"바깥에는 추울 때나 너무 더울 때나 또 비가 온다든가 기온 차이가 있을 때 불편한 점이 있는데 여기는 항상 똑같은 그 상태에서 운동을 하니까 그게 좋은 것 같습니다."

경북 김천에 처음으로 조성된 스크린 파크골프장은 빈 공간을 활용해 3타석을 설치했고
장비와 용품도 마련했습니다.

또 파크골프를 즐기기 위한 기본적인 정보와
경기 규칙, 노하우를 쉽게 공유할 수 있는
강습과정에는 신청자 모집 하루 만에
접수가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성경/경북보건대학교 보건복지과 교수]
"파크골프는 모든 골프도 마찬가지겠지만 정확한 자세가 있어야지 내가 보내고자 하는 방향대로 갈 수가 있습니다.그래서 그분들에게 정확한 자세를 알려주기 위해서 또 쉽게 그래서 저희가 인사 무릎 굽히고 엉덩이 뒤로 이런 자세를 취하는 게 이런 것 때문입니다."

김천시는 노인 여가문화 활성화를 위해
스크린 파크골프장 시설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임재춘/김천시 사회복지과장]
"노인복지관 리모델링과 함께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스크린 파크골프를 한번 운영해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앞으로 김천시는 파크골프를 더욱 확대해서 노인뿐 아니라 장애인분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파크골프 시설도 조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주로 60대 이상 어르신들이 즐기는
파크골프 인구는 15만여 명,

부족한 인프라와 계절적 제약을 보완한
스크린 파크골프장이 어르신들이 여가활동을 즐기는 장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영상취재 김영상)